“태수는 사람을 만나고 사귀는 일을 참 잘했다. 무게감이 있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었다. 또 하나 그의 큰 장점은 추진력이었다. 지역의 지부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출장을 자주 가야 하는데 태수는 추진력과 책임감이 강한 사람이어서 조직국장으로 적격이었다.”
- 김대성
“태수는 서울에서 생활하는 것보다는 지방에서 활동한 시간이 더 많았다. 워낙 돈이 없었기 때문에 밤새 차를 몰고 가서 차에서 잠을 잔 후 낮에 사람을 만나는 식이었다. 그런 일을 태수는 참 잘했다. 항상 사람을 만나는 것이 중심이었다. 대중들이 스스로 하지 않고서 조직은 살아남을 수 없거니와 운동 자체의 의미도 별로 살 수 없다는 게 그의 생각이었다.”
- 이석구
“그는 탁월한 조직가였다. 정치인이나 엘리트가 아니라 노동자, 노점상, 중증장애인 같은 밑바닥의 삶을 조직했고 그 목적은 거리에서 투쟁하는 것이었다. 태수는 그것이 장애인운동의 희망이라고 생각했다.”
- 박경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