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05년의 기록

대한민국에 장애인 인권은 없다

  • 전태일 열사의 정신을 기리며 전국노동자대회가 치러지듯이, 최옥란 열사의 기일인 3월 26일에 맞춰 ‘장애해방열사정신계승, 2005장애인차별투쟁선포 제1회 전국장애인대회’를 전국에서 모인 장애인운동의 주체들이 개최하게된 첫 해.
  •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(약칭 420공동투쟁단)은 2005년 3월 24일부터 ‘대한민국에 장애인 인권은 없다’라는 구호 아래 국가인권위원회를 점거하고 농성에 돌입하였으며, 4월 19일까지 농성을 지속함. 그리고 4월 20일 공덕동 로터리에서 개최된 420장애인차별철폐투쟁결의대회 때에는 집회 후 마포대교를 4시간여 동안 완전히 점거하고 치열한 투쟁을 전개하였으며, 이로 인해 95명의 인원이 연행되기도 함.

> 당시 공투단 요구사항


- 2005년 420투쟁은 장애인 차별철폐를 위한 법률제정(장애인차별금지법제정, 장애인교육지원법제정, 도로교통법․영화진흥법․선거법 개정), 장애인 생존권․생활권쟁취(중증장애인노동권 및 장애인연금제 쟁취,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개혁, 장애인자립생활을 위한 활동보조서비스 제도화, 장애인이동권 및 편의시설, 사회복지 시설 민주화 및 공공성 쟁취), 장애인의 사회적 권리확보(장애여성의 권리 확보, 장애인 문화권 확보, 장애인 체육활동 보장) 3개 영역에 걸친 11대 요구안과 충북․경남․광주의 지역 요구안을 걸고 진행되었음.